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내가 자랑스러운 나.

남제현목사 2024.12.06 06:38 조회 수 : 7

내가 자랑스러운 나.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사회복지사

:-남제현목사

태안신문사 칼럼니스트

 

인간의 두려움은 언제부터 시작했는가?. 뉴욕 전화회사 조사에서 라는 말이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5천 번 통화에서 란 말을 3,790번이나 사용했다고 한다그래서 사람은 자연적으로 자기중심으로 산다내가 제일이며 내가 최고의 걸작으로 착각으로 살아간다그러다가 조금이라도 상처가 나면 불안하여 병원을 우선 찾아간다이것이 너무나 무력하고 무능력한 삶이요 점점 두려워지는 한계를 드러내고 살게 된다.

 

그러면서 무력한 나를 믿고 강하게 살려고 노력해보지만회복에 불가능하고 부패성을 지닌 인간일 뿐임을 알게 된다알코올을 습관적 다량 복용하면 뇌 신경이 심하게 손상되어 가면서 알코올 의존하는 중독자가 된다. “아무리 술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결심해도 술의 무자비한 욕망을 이길 수가 없다라고 한다마약 중독자는 나는 마약의 악마적인 요구에 정신력도 의지도 없다내 인생은 마약의 노예이며 노리개이다뿐이라고 절규를 한다.

 

정신분석 의학자 프로이드는 근대 정신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훌륭한 인물이다하지만 그는 자기 자신을 정복하는 신념에서는 실패한 사람으로 꼽는다심장박동이 불규칙한 것을 발견한 담당 의사의 권고에도 구강암 때문에 생전에 30번이 넘도록 수술을 받았다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유혹 앞에서는 무기력하고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는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다아무리 의지력이 강하다 할지라도 자기 힘으로는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는 것이 인간이다.

 

하워드 휴스는 미국의 최대부호로서 1977년에 세상을 떠났다. 20억 불이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었으나말년의 10년간은 가장 고독한 생활을 한다그가 가지고 있던 거대한 재산이 그의 인생과 생활을 병들게 한 것이 틀림이 없다외부 사람과 일체의 만남을 끊고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유령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으며그가 죽었을 때는 슬퍼하며 울어 줄 사람이 주위에 없었다죽음이 임박했을 때는 조강지처도 자녀도 없이 가장 외롭게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자였으나그의 죽음의 원인은 어이없게도 영양실조였다고 한다.

 

한국의 지성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2022년 2월 26일 자택에서 별세한다복막에서부터 암이 퍼지기 시작했으나 방사선 치료도항암 치료도 받지 않았다여섯 달마다 병원에서 건강 만 체크만 하면서 6년간 죽음을 준비한 시대의 지성으로 암과 싸워 온 친구가 되기로 한 것이다생로병사라는 하늘의 법칙을 모른다면 패자였을지 모르지만 웰다잉의 좋은 모델로 남았다는 점에서는 역시의 승자가 되었으며 끝까지 존엄을 지켰다.

 

무신론자이며이성주의자 임을 자처하던 그가 80대에 2007년 개신교 목사에게 세례를 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딸의 실명이다미국 LA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이민아는 한국 최고의 지성인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딸이다. '저항의 문학'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축소 지향의 일본인등 160권이 넘는 책을 펴내며 평생을 합리적 이성에 입각한 사유지적 작업에 매달려온 그녀는 아버지 이어령 교수를 하나님앞에 무릎 꿇게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이민아 검사는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를 만나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령 교수는 딸이 실명이 되자 딸의 눈이 볼 수만 있다면 하나님을 믿겠다고 약속은 한다그렇게 해서 불신하든 이가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난 속에서 살아난 이민아는 모든 시련과 고난이 내게는 축복이었다.”라고 고백하고 미국 LA에서 변호사 이민아 씨는 2009년 목사안수를 받고 미국아프리카남미중국 등지를 돌며 마약과 술에 빠진 청소년 구제 활동에 전념하게 된다건강이 나빠져 잠시 한국에 들어와 "고난의 시절에 내가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사랑의 기적그 여정"이라면서 기자와 인터뷰를 한다.

 

"내 안에 사랑이 강물처럼 흐르면 어떠한 고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민아 변호사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이 부녀는 인생의 삶을 멋있게 삶을 마무리한 분들이다성경에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말씀이 있다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대신 사랑해줄 사람이 없다인종과 성을 초월하여 누구라도 그리스도의 죽음을 자기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인생의 삶은 연말이 있고 생에 종말이 있다. 아름다운 인생 마무리다.

 

피조물은 헬라어 '크티시스'는 창조성을 나타내는 말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생활 방식과 사고방식을 따라 살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여전히 같은 세계에 살고 있으면서 자신의 욕망에 굴복당할 가능성을 가진 인간이며,  내 의지분노욕망은 결국 자신에게 파국을 자초할 뿐 욕구를 조정하고이성과 자신의 자유의지를 가지고는 영생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없고, 이러한 항구적인 인내에도 아주 쉽게 타락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홍주교회 담임 목사 청빙합니다 충남노회 2024.10.22 138
365 2025겨울 어린이 꽃동산성령체험캠프안내 file 어선 2024.12.16 5
364 동반목회지원위원회에서 홍성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광야 2024.12.16 17
» 내가 자랑스러운 나. 남제현목사 2024.12.06 7
362 정직한 사람. 남제현목사 2024.12.03 7
361 노년은 시간과 싸움이다. 남제현목사 2024.12.03 5
360 2024년도 후원감사및 영상리포트 - 박영주 선교사 드림 file 피지선교사 2024.11.29 7
359 선교사파송 도미노 - 120호 피지선교통신 피지선교사 2024.10.04 24
358 기후가 이상하다....(7/8) 남제현목사 2024.07.08 27
357 피지에서 드리는 119번째 선교통신- 박영주 /남성숙 선교사 드림 file 피지선교사 2024.06.21 24
356 108회기 전도 부흥 운동 시행에 따른 지 교회의 협조 부탁 건 file 처음으로 2024.06.20 30
355 좋은 가정은 만들어진다...(칼럼. 6/7) 남제현목사 2024.06.17 25
354 2024년도 중고등부 연합수련회(드림캠프)등록 안내 file 순종의삶(나세채장로) 2024.06.04 48
353 충남노회 청소년통일포럼이 은혜 중 열렸습니다 file 이현민 2024.05.17 42
352 필요로 하신 분! 수리남 2024.05.03 97
351 노인 부부의 임종...(4/26) 남제현목사 2024.04.29 34
350 유치부 어린이 아동부 경연대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file 귀한글 2024.04.24 40
349 사람아 네 약점이 무엇이냐?.. (칼럼) 남제현목사 2024.04.18 27
348 2024 충노 아동부 교사강습회 및 어린이경연대회 [1] file 귀한글 2024.04.17 48
347 가장 우울한 나라...(칼럼 3.29) 남제현목사 2024.03.2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