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사람.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사회복지사
글:-남제현목사
태안신문사 칼럼니스트
어떤 열매이든 열매가 맺힌다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다. 교육은 바른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성실, 정직, 도덕성, 민주시민 정신 등의 인성 교육이다. 이는 인간의 양심에 의해 바르고 선하게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하며 살아야 하는 것을 지향한다. 룻소는 그의 저서 '에밀'에서 '양심은 영혼의 소리이가 있고 탐욕은 육신의 소리이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양심은 무엇이고 탐욕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풍성하게 익은 과일나무 옆을 지나는 경우 '하나쯤 따먹어도 괜찮겠지'하는 유혹에 손이 과일에 닿으려고 한다. 그때 양심의 소리가 '안 돼! 남의 물건에 손을 대만 안돼! 그것은 도둑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주춤하게 되는 이런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살아가 고 있다. 사람들이 안 보니까 남의 물건에 손을 대려는 생각, 그러나 그때마다 양심의 소리가 그 욕망을 가로막고 나선다. 만약 양심이 없다면 이 세상은 불행의 연속으로 살아가기가 힘들 것이다.
양심을 지키며 사는 것이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지름 길이다.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옜 말이 있듯이 바르고 우리는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덴마크 사람은 정직하다. 주렁주렁 열려있는 길가의 먹고 싶으면 사과나무 밑에 놓여있는 상자에 돈을 넣고 돈만큼 따먹으면 된다. 우라는 학교에서 급훈도 ‘정직하게 살자’, ‘바르게 살자’ 어릴 때부터 정직하고 바르게 살도록 교육받고 자라왔다.
그런데 요즘 한국사회는 어떻습니까?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일반인들의 62%가 “한국사회에서 정직한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다”고 한다. 또한, 청년 10명 중 4명은 부정부패를 해서라도 부자가 되는 것이 정직하게 사는 것보다 낫다고 한다. 2017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기독교인의 개선할 첫 번째 덕목으로 꼽힌 것이 ‘정직’이다. 사람들 1000명 중에 29.3%가 기독교인은 ‘정직하지 못함’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은 그래도 기독교인만큼은 정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정직이라는 말은 올바른 삶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이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거룩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금번 감사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보수하는 과정에서 무자격 업체가 하도급을 포함해 국가 계약 관련 법령이 지켜지지 않은 사례들이 드러났다. 규정을 지키지 못한 부정이다. 간부와 유착된 브로커가 방탄 창호 공사비를 빼돌린 사실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유명한 소설가이다. 그의 저서 《노인과 바다》는 1953년 퓰리처상을, 1954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그런데 그가 한말은 "당신들은 모두 잃어버린 세대의 사람입니다" 이 말을 하고 자신도 그렇게 살았다..1차 세계대전부터 1929년 대공황으로 황폐해진 사회에서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잃어버린 세대'라는 부정적인 말을 한 사람이다. 이런 정신이 가정에서부터 시작한다. 1928년에는 존경하던 아버지가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고 건강이 악화하면서 우울증에 빠져 권총 자살을 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어머니에게 책임 일부가 있다고 비난을 하고 그 자신도 한동안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불안한 그는 가정을 지탱 못하고 결혼도 네 번을 한다. 전쟁이 끝난 후 1950년에 우울증에 술과 낚시에 빠져들었다. <헤밍웨이>는 작가로서 명성을 얻고 인물이 되었으나 심리 상태는 불안정했다.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과대망상으로 결국 우울증으로 1961년 7월 2일 장총을 입에 물고 자살을 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그렇게 생을 마감하고 만다.
정직한 사람이야말로 인간에게 가장 믿을 주는 아름답고 깨끗한 사람의 모습이다. 일화 중 하나 더 소개하면 조선 시대 유학자 퇴계 이황 선생 댁의 이웃집에 커다란 밤나무가 가을이 되면 밤송이들이 퇴계 선생 댁으로 떨어진 밤송이를 이웃집에 던져 넘기곤 하였다. 하인이 "그까짓 알밤 몇 개를 굳이 던져 넘기실 필요가 있습니까?" 하니, 선생은 "밤 한 톨일이라도 주인의 허락 없이 먹는 것은 정직하지 못한 행동"이라 하였다.
우리는 정직을 배워야 한다. 정직은 인생 설계에 가장 든든한 기초라고 할 수 있다. 탐욕이나 나쁜 마음이 있을 때는 양심의 소리를 듣고 정직하면 흐뭇한 기쁨을 맛볼 것이다. 어느 외국인 매체에서 한국인들의 정직한 국민성을 알아보는 실험한 내용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카페 테이블에 핸드폰, 노트북과 지갑을 두었을 때 반응을 보았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아무도 관심 두지 않고 모든 물건이 그 자리에 있었다. 한국인의 국민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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