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삶의 전환이다. (칼럼10/21)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태안신문사 칼럼니스트
사회복지사
글:-남제현목사
‘인생 수업’ 저자 20세기 정신의학자 엘리자베스 퀴블러는 죽음에 몰린 사람들에게 주는 의미 있는 교훈이 있다. 사랑, 인간관계, 시간, 두려움, 인내, 놀이, 용서, 받아들임, 상실과 행복 등이다. 인간의 삶은 하나의 기회이고 아름다운 일터이다. 그래서 그 삶에서 불행과 행복을 누리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인가를 시도해 보았을까?
내 생각과 감정은 수시로 바꿀 수 있다. 감정변화의 가장 큰 부분은 두려움이다. 그런데 현재 두려움을 극복하면 또 다른 모든 감정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 인생이다.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 책임이 나에게 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직장에, 맘에든 배우자에게 선택받고,
남들로부터 인정받아 모든 역할과 상황 속에서 숨어있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삶의 순간순간들일 것이다. 이것은 내 인생에 갑을관계에서 역전되는 순간이다. 인생살이가 험난한 고생에서 즐거운 게임으로 변화시키는 순간이다. 산다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퀴즈를 풀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면 부정적 감정을 거부하는 수가 있다. 그래서 순간 감정 속에 빠져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의식을 벗어나야 한다.
우리의 뇌는 의도된 전략에 따라 응석을 부리고 주위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묘한 심리가 있다. 그래서 의도된 일관에 매여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물러설지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부정적 감정을 극복해 버리면 다른 모든 문제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의 힘이 생긴다. 그 실체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빛을 만난 어둠의 순식간에서 도망쳐 버린다.
실제로 돌발상황이 일어났을 때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타인에게 위임하는 것이 더 생존에 유리하다. 부모를 잃고 홀로 된 소년이라도 무섭다고 비명을 질러봤자!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올 사람이 없다. 우리는 하루를 어제와 똑같이 오늘을, 오늘과 똑같은 내일을, 내일과 똑같은 모레를…. 크고 작은 일이 다채롭게 벌어지지만 별 차이는 없이 살아간다.
그래서 사람답게 사는 법을 모르면 짐승과 다름없다. 인간은 끝없는 지위 향상과 부귀영화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며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그로 인해 역경을 감내라고 살아간다. 그러나 이 같은 과정에서 피도 눈물 없는 이해관계를 따라 상대를 무참히 짓밟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홀로 설 수 없고 상호공존을 위한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삶에 법칙이 있다.
여기에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할 철칙이 있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이상으로 동고동락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것이 사람에게 가장 아름다움을 주는 축복이다. 그래서 아낌없이 받는 자도 주는 자도 그 기쁨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사람은 무한으로 믿고 살기 때문에 재물이 넘쳐나도 부족하다고 못 느끼며 끌어모으는 데 여념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물질 만능주의’라는 말에 속아 인생을 너무 슬프게 하거나 혹사하지 말아야 한다. 모두가 잠시 이어 가는 바람과 같아 끝자락에 서면 남는 것은 후회막급이다. 우리가 사는 것이 후회를 남기기 위해 사는 것이라면 물질 만능에 목숨을 걸어야 하겠는가?
자신의 도전이 자신의 영달을 위한 몸부림이라면 무수한 이들을 짓밟는 꼴이 될 것이다. 열심히 폐지를 줍거나 빈 병을 줍는 장애인 할아버지의 모습이 무척이나 힘이 들어 보였지만 그 얼굴에는 미래가 넘쳐나게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자신과 같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불우이웃을 위해 비록 병든 몸이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힘은 실로 위대함 그 자체다.
그래서 사람이 남을 위해 사는 삶은 보람 이것이야말로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될 것이다. 태어나 죽을 때까지 자신과 자기 가족만을 위해 살다 간다면 사람답게 사는 법이 아니다. 짐승은 배가 부르면 계속 사냥하지 않지만, 사람은 배가 불러도 사냥을 한다. 사람은 나눌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인간이며 주변을 돌아보지 방법을 모른다면 미물만도 못한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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