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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교연합회

또 한해를 보내면서..

황규범 2019.12.17 17:46 조회 수 : 570

또 한해를 보내면서..

 

덧 없이 흘러간 세월(歲月) 속에

천년의 세월을 살 것처럼 앞만보고 살았는데

가는 세월 속에서 지껏해야 백년을

살지 못하는 삶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멀리만 보이던 노년(老年) 이었는데

세월(歲月) 은 나를 어느듯 정년은퇴

노년(老年) 으로 만들었 습니다.

 

부질없는 탐욕으로 살아온 세월이

가슴을 텅 비우게 했고 머리속만 어지럽게

살아온 시간들이 었습니다.

 

이제 남은 세월(歲月) 은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채워가는 후회없는 

세월이 되기를 간절한 소망을 가져봄니다.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어느늦

겨울은 깊어만 가고

장롱에 있던 두꺼운 외투와 장갑을 껴도

춥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올해를 시작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세 올해의 달력이 달랑 한장,

숫자도 2주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그동안 노회에서 함께한 목사님, 장로님들

2019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2020년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고

모든 기도에 소망 이루워 지시기를 기원합니다.

 

2019. 12. 17.   황규범 장로